강남쩜오 입은 말이 아닌 몸으로 대화 할때 필요 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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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쩜오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4-09-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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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시작되는 한 주의 첫날, 참 기분 더럽게 시작하네.

늘 그렇듯이 요즘도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지. 뭐랄까, 공허함이랄까... 봄이라 그런가?

요즘은 강남 유흥으로 그나마 마음을 달래며 지내는데, 오늘은 어디로 갈까 고민이야. 가볍게 하이퍼블릭 갈까? 아니면 빡세게 쩜오 갈까?

결국 선릉쩜오 에프원에 있는 민지 아가씨한테 톡 하나 보냈지.

"외모는 필요 없어. 난 장님이니까, 마인드 좋은 언니 추천해줘." 했더니 읽지도 않네.

아, 이제는 이 아가씨도 날 차단했나 싶어 떨리면서 다시 톡을 보냈어.

"그냥 괜찮은 애 있나요?"

그제서야 읽더라.

"일단 오세요."

뭐, 일단 가야지.

가서 가끔 봤다고 친한 척 인사하는 웨이터는 무시하고, 바로 마담 불러 달라고 했지. 한 5분 뒤에 들어오더라.

"추천해 줄 거예요? 초이스 보여줄 거예요?"

마담이 나한테 추천했다가 낭패 본 적이 있어서, 초이스나 보라고 하더라고. 일단 본다.

시간이 새벽 1시가 다 돼가는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10명이 들어오네.

한번 쭉 스캔했지. 다들 무난무난하더라고. 특별히 눈에 띄는 언니는 없었지만, 아주 못난 언니도 없고.

근데 처음부터 마음에 든 게, 가슴골이 깊게 파인 좀 연식 있어 보이는 언니였어. 초이스하고 싶었지만, 내가 또 자존심이 있지.

그중에 3명을 재초이스 했어. 어차피 마음은 정했지만,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가슴골 잘 보이는 언니들로만 3명을 재초했지.

그래도 결국 처음 찍은 언니로 선택했어.

언니들이 늘 하는 멘트 있잖아.

"오빠 되게 어려 보이는데? 몇 살이에요?"
"오빠 어디 살아?"
"오빠 여기 몇 차째야?"

뭐,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슬쩍 언니 몸을 탐방했지. 방어는 별로 안 하더라고. 일단 통과!^^

다시 술 마시면서 잡담이나 하다가 보니, 이 친구 일은 잘하는데 뭔가 기계 같은 느낌이 드는 거야.

딱 일 잘하는 로봇 같은 느낌?

그러다 보니 흥미가 사라지고, 말수도 줄어들었어. 그러니까 본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그것마저 듣기 싫더라고. 운동 좋아하고, 자기관리 잘하는 여자라는 둥... 난 딱 봐도 배 나왔고 운동 싫어하는데, 네 눈엔 내가 뭐로 보이냐? 이런 생각이 드니까 싫어지더라.

그래서 담당자 불러서 언니 빼달라고 했지.

담당자가 와서 묻더라고.

"시간 꽤 남았는데, 빼시게요?"

"응, 싫어. 너무 싫어. 그냥 알아서 좋은 언니로 잡아와."

문어 빨판처럼 나를 확 덮칠 수 있는 언니로 부탁했지.

한 10분 정도 기다리니까, 새로운 언니를 데리고 오더라. 표정 보니까 "이 언니 아니면 답 없어요!" 이런 느낌이었지.

알겠다고 하고 다시 시작했어.

근데 이 친구는 멘트 같은 거 없고, 그냥 막 하더라. 아주 잘해, 너무 잘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드립니다! 암튼, 더 전투적으로 놀았고, 집에 와서 잠도 잘 잤어.

오랜만에 참 즐거운 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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